20일 베이징시 사회과학원에서 <2008-20009년 베이징시 경제발전 보고서>를 발표해 올해 베이징시 경제발전 정세와 집값 등에 대한 예측을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2009년에 베이징시 집값은 계속 내려갈 것이며 인하폭은 최고로 20%정도에까지 달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베이징시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8월을 분수령으로 상품주택시장이 "수량 축소, 가격 상승"의 국면에서 "수량 증가, 가격 하락"에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부동산개발상들은 보편적으로 자금운영이 긴장한 편이었고 부동산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것은 필연적인 추세가 됐다. 이때문에 올해 베이징의 상품주택 판매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몇개월내 가격제한주택의 집중판매때문에 베이징의 상품주택 평균판매가격은 지금보다 10%~20%정도 더 하락해 평방미터당 8000원정도에 달할것이다. 가격제한주택의 판매 고봉기가 지나면 집값의 인하폭은 더이상 뚜렷하지 않을것이고 상품주택의 판매량이 점차 상승할 것이다.

동시에 보고서는 올 하반기에 국제금융위기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고 성장유지, 내수 확대의 거시조정정책이 확실하게 효과를 본다면 베이징의 상품주택 판매가격은 다시 새로운 상승궤도에 들어설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베이징시 주택시장은 공급과 수요 모두 약세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상업부동산은 공급이 수요를 초월했고 개선형 주택은 수요가 억제된 상태이며 가격제한주택은 걸림돌이 될수도 있는 등 여러가지 문제에 봉착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3/4분기에 베이징시 주택시장의 개발투자가 2003년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시공면적, 신착공면적과 준공면적도 역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개발상들은 신심이 크게 저락됐으며 소비군체의 심리적인 예기성에 따라 수요가 억제돼 있고 신, 중고주택의 판매량이 모두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택시장과는 달리 2008년에 상업부동산은 준공면적이 대폭 증가했다. 공치면적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2009년 경제 침체기에 베이징의 상업부동산은 과잉현상이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