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선인교)

선인교(仙人橋)는 다리가 아니다. 선인교 아래에는 졸졸 흐르는 강물은 없고 떠 다니는 흰 구름만 있다. 하지만 선인교는 확실한 다리이다. 선인교는 인간세상과 선경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전설에 의하면 현지의 도인 담진인(潭眞人, Tanzhenren)이 이 곳에서 선인으로 되었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은 연단을 하지 못하고 수행의 깨달음을 얻지 못해 선인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유감은 없다. 왜냐하면 선경에는 선경의 자유로움이 있고 인간세상에는 인간세상의 즐거움이 있어 즐거운 신선으로 될수 있는데 인간이 왜 선인들의 세상을 동경하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선경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을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선인교를 보는데는 그 누구든지 임운산(臨云山)만 오르면 가능하니 선인교를 보지 않으면 정말로 일생의 유감이 될 것이다. 하늘공중, 운무 자욱한 공중에 걸린 선인교는 속세를 벗어난듯한, 세파밖에 있어서 우리의 마음을 끌고 우리를 속세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