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칠리해의 갈대)

노인들은 칠리해의 둘레가 70리라고 한다. 나는 그 둘레는 얼마인지 모르지만 이 칠리해가 먹여살리는 면적은 70리를 훨씬 초과한다고 믿는다. 해마다 칠리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이 칠리해에서 갈대를 베고 게를 잡고 칠리해의 물을 이용해 벼농사를 하고 물고기를 잡는다. 칠리해는 바다가 남긴 흔적이라고 한다. 전하는데 의하면 1970년대에 이 곳에서 고래의 뼈를 발견했다고 한다.

녕하는 흐르는 역사이고 이 흐름의 한 포인트가 바로 칠리해이다. 칠리해는 동쪽으로는 운하를 받고, 서쪽으로는 조백하와 손잡고, 북쪽으로는 연산(燕山), 남쪽으로는 발해와 이웃한다. 이 칠리해는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을 세세대대 키워오는 소박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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