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담한 현무호)

동진(東晉, Dongjin)초년에 현무호는 수군의 연습장이었고 육조(六朝, Liuchao)때에는 황실의 수렵장과 오락장이었다…이토록 현무호는 문무를 모두 갖춘 호수이다. 중국의 유명한 시인들인 이백(李白, Libai)과 소동파(蘇東波, Sudongpo), 당백호(唐伯虎, Tangbohu) 등의 발자취와 시가 남아 있고 오늘날도 새로운 인문명소들이 계속 추가된다.

도시의 호수에서는 그 도시의 특색을 엿볼수 있다. 넓고 큰 동호에서는 호방한 무한인들의 성격을 엿볼수 있다. "시원하다"는 것은 무한인들이 사람을 가장 좋게 평가할때 늘 쓰는 말인데 이 말도 동호에서 온 것이 아닐까 한다. 그에 비해 현무호는 라인이 복잡해 미궁을 방불케 하면서 강남인들의 총명함을 보여준다. 다 같이 장강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무엇때문에 남경은 강남에 속하고 무한은 강남에 속하지 않는지를 이 두 호수를 보면 알수 있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