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헌원묘 입구)

장성의 남쪽에 위치한 중부(中部)는 한(漢, Han)조때 중부도위(中部都尉)의 소재지였다. 황능의 고대 지도를 보면 한 마을에 길이 30m의 성이 그려져 있는데 그 것이 바로 중부 유적이다.

행성(杏城)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북쪽에서 오랑캐가 쳐들어오면 젊은 청춘들이 생명을 바쳐 고향을 지켜 오늘날도 그 종소리가 들리는 듯, 그 뜨거운 피가 보이는 듯, 그 눈빛이 비치는 듯 하다.

교산주변의 방주성(坊州城)은 이처럼 전쟁을 겪지 않았다. 군대의 발길이 닿기는 했지만 말발굽에 짓밟힌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아함과 한가함을 보인 곳이었다. 수려한 경치때문에 방주성은 수천년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승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