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곡은 곤극이라고도 불리며 중국 전통희곡중 가장 오래된 극종의 하나이다. 또한 중국 전통문화예술이기도 하며 특히 희곡예술중의 정수라 할수 있다. 2001년 유네스코 제1진 "인류구두와 무형유산대표작"에 입선되었다.

18세기이전의 400여년간은 곤곡이 점차 성숙되고 성행하는 황금시기였다. 이 시기에 곤곡은 줄곧 완벽한 표현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것을 선물했다. 당시 곤곡은 궁중에서 대환영을 받았고 문인들이 추구하는 시대적 풍모였다. 또한 이와같은 화려한 표현형식과 품위있는 생활에 대한 추구는 곤곡이 점점 성행하도록 이끌어줬다.

18세기 후기에 지방극이 흥기했는데 이는 장기간 형성했던 연출구성을 타파하고 희극의 발전도 귀족화에서 점차 대중화로 넘어가게 되었다. 따라서 곤곡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지난세기 중엽에 이르러 곤곡은 바닥세를 보였고 많은 곤곡 예술가들은 경극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새 중화인민공화국 창립은 곤곡사업의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중국 정부에서는 정권이 금방 성립된 후의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통희곡사업을 대력적으로 지원했으며 이로부터 곤곡은 생기와 활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1956년, 절강성 곤극단에서 개편 연출한 "십오관"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반향을 일으켰으며 주은래 총리는 이에 대해 감개무량하게 얘기했다. "비록 한차례의 공연이지만 이는 한개 극종을 구해냈다." 그 뒤로 중국 각 지역에서는 선후로 곤곡극단을 회복했고 수많은 예술가들은 속속 곤곡 연출무대로 돌아왔다.

중국 희곡은 형성된 이래 줄곧 무대위에서 전해졌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극본, 곡조, 표현 등 방면에서 끊임없는 변혁을 가져왔다. 하지만 곤곡은 변화가 아주 작으며 희곡의 전통적 특징을 많이 보존하고 있고 연극내용이 풍부해 "활화석"으로 불려졌다.

곤곡은 역사가 유구하고 영향력이 광범위하다. 곤곡은 전통문화의 결정이고 또한 희곡연출의 전범이기도 하다. 곤곡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로 말미암아 2001년 유네스코 제1진 "인류구두와 무형유산대표작"에 입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