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봉건사회에서 용은 황권의 상징이었다. 서한시기 황제 유방이 이러한 이야기를 만든적이 있다. 유방의 어머니는 꿈에서 용과 결합해 유방을 낳았으며 유방이 매번 술에 취할때마다 그의 머리는 용형을 드러낸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유방은 용의 아들이 된 셈이다. 또한 용의 위망으로 자신의 신분을 높이고 황제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유방의 용의도 아주 명확하다. 그 뒤의 황제와 또는 황제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용의 아들이라고 자칭했는데 사실 이는 인민에 대한 일종의 사기였다.

한조이후에 용은 점차 황제를 대표했고 황권의 상징으로 되었다. 황제의 몸은 "龍體"라 불렀고 얼굴은 "龍顔", 몸에 입는 옷은 "龍袍", 의자는 "龍椅", 침대는 "龍床"이라 불렀으며 황제의 자손마저 "용의 자손"이라 불렀다.

원, 명, 청조시기에 황제 용포위 용과 궁중의 용은 모두 "5발대용"이였으며 민간에서는 "5발대용" 사용이 금지되어 있었다. 만일 백성이 5발대용으로 장식을 했다면 극형에 처해 졌다. 청조시기 한 공예가가 도자기에 5발금용을 새겼는데 후에 공예가와 그의 가족들은 모두 살해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명조와 청조의 황제들은 자금성에서 살았기 때문에 궁전의 기둥, 창문, 기와, 계단 등 표면에는 모두 용이 새겨져 있었다. 또한 황제들은 5발대용의 용포를 입고 용의 보좌에 앉아 전국을 다스렸다.

중국의 백성들은 황권을 대표하는 용을 싫어했고 다른 종류의 용을 좋아했다. 이런 용은 황권의 위엄이 존재하지 않고 단 길상을 상징하는 신의 존재로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갖다주는 용이었다. 민간에는 용과 관련되는 이야기가 많이 유전되고 있는데 "화룡점정", "엽공호룡" 등 속담들도 널리 쓰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속에서 영웅이 악룡과 투쟁하는 내용도 많이 담겨 있는데 이는 황권에 대한 인민의 일종 반항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민간에서 용에 관한 희극, 음악, 그림, 공예품과 성구속담 등도 흔히 볼 수 있다. 중국에서 "龍"자를 가진 명산 이름과 강 이름, 지명은 부지기수이다. 용은 민간에서 12개 띠 중의 한 동물로서 이는 사람들이 용을 좋아하는 마음의 표출이기도 하다.

오늘날 용이 황권을 상징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지만 여전히 길상의 상징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 외 오늘의 중국 용은 새로운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 용은 중국인민의 노동창조와 분발하는 정신을 상징함으로서 중국 용은 이미 중화민족의 상징으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