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문헌자료에 의하면 "태극"이란 이름은 왕종악의 "태극권론"에서 처음으로 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왕종악의 "태극권론"의 첫단락 즉 "태극"으로 입론되었는데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다. "태극이란 무극(無極)에서 생하고 음양(陰陽)의 어머니이다. 움직이면 분리되고 고요하면 결합되며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굽힘을 따르고 폄을 따른다" 여기에서 알다싶이 태극권은 태극, 무극, 음양, 오행, 팔괘, 기 등 중국고전철학 개념과 관련되며 모든 것은 "태극"으로 관통되어 있다. 이 점은 태극권 명명의 다른 한가지 설법에서 증명할 수 있다. 바로 楊식 태극권 창시인 양녹선과 관련된 설인데 전하는데 의하면 양녹선은 하남 온현 진가구(陳家溝, 태극권의 발상지로 인정됨)에서 18년간 권법을 배웠다고 한다. 양녹선의 권법은 각별히 부드러운 특징을 갖고 있어 "綿拳"으로 불려졌다. 그 뒤 양녹선은 베이징에서 권법을 가르쳤으며 그의 뛰어난 재능은 광서황제의 선생과 대학사의 감탄을 자아냈다. "양씨의 권법은 진공과 방어가 신속하고 實과 虛를 헤아릴 수 없으며 태극은 혼연일체를 이룬다". 이로서 태극권이란 이름이 정해짐과 동시에 그 후로 광범위하게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