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황제는 중국 봉건사회의 군왕으로서 의학에 조예가 깊은 "의생천자"이기도 하다. 특히 그의 음식관은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계발을 주고 있다.

강희는 건강에 대한 음식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마음대로 섭취하는 것을 반대하고 합리적으로 음식을 섭취할 것을 주장했다.

첫째, 음식을 소박하게 먹는다. 강희의 음식생활중에는 산해진미에 대한 추구보다 건강식품의 합리적인 섭취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강희는 늘 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보다 건강한 음식을 가볍게 먹었다고 한다.

둘째, 음식을 주의해서 먹는다. 즉 음식물에 대한 주의와 동시에 음식물 질량에 대한 요구를 말한다. 강희는 평소 현미와 야채, 과일을 많이 먹고 술과 담배를 멀리 했다. 강희가 노년시기 무병하고 건강한 원인중의 하나가 술과 담배를 끊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셋째, 음식을 옳바르게 선택한다. 즉 사람의 구체적 상황에 근거해 음식을 고른다. "사람마다의 위장은 상이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합한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강희는 평소 좋은 생활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음식을 섭취한 후 자각적으로 양호한 심경을 유지하고 즐거운 일만 얘기하거나 본인이 즐기는 골동품이나 서예작품을 감상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소화에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