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우리들이 생활하는 연대> 스틸

감독: 장건동(張建棟)

출연: 류엽, 이광결, 조림, 이천, 진실 外

총 회수: 30회

줄거리:

이번 드라마는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사회로 인해 변화된 사람들이 도덕, 인격, 감정, 이상 등에 대한 선택들이 반영된다.

'원호동'(류엽 분), '조가락'(이광결 분), '곽양항'(사일 분) 세 사람은 대학 동창이다.

1996년 여름, 친형제 못지 않게 의좋은 그들 세 사람은 졸업 몇 년 뒤 베이징에서 다시 모여 함께 사업하게 된다.

중고품 장사부터 시작해 공사판까지 온갖 고난을 겪어 온 그들에게 보다 두터운 정이 누적됐지만 생존의 압박으로 점차 세 사람의 가치관이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그러던 중 '원호동'은 개인적 이익 때문에 다년간 사이 좋게 지내왔던 동창 '조가락'의 아버지를 배신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의좋은 형제가 원수로 역전되면서 '조가락'은 아버지 대신 복수의 길에 들어선다.

결국 '조가락'은 '원호동'의 아내를 죽인 것으로 감옥에 들어간다. 모든 것을 알고 뉘우치게 된 '원호동'은 공사 책임을 전부 스스로 지고'조가락'의 형벌을 최대한 줄이기로 마음 먹는다.

세월이 흘러 '조가락'은 옥중에서 모범수로 일찍 석방되고 이제는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해진 옛 형제들은 다시 최초에 그들이 살았던 사합원(四合院)에서 만나 당년의 과거를 돌이켜 보며 서로 용서를 구해 마음의 매듭을 풀게 된다.

이는 지혜의 시대이며 또한 어리석은 시대다. 이는 신양의 시기이며 또한 곤혹스러운 시기다. 이는 희망이 넘치는 봄날이며 또한 사람을 절망케 하는 겨울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으며 또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우리는 시련에서 허덕인 적이 있으며 또한 우리는 천국을 갈망한다 …

드라마 <우리들이 생활하는 연대>는 10년이란 세월을 자유와 감금, 금욕과 방임, 자존과 자비, 허위와 정의, 반항과 타협, 웅심과 야심 등 갈등에서 허덕이면서 초기의 충돌을 도덕적인 감정으로 승화시키는 이야기를 그려 오늘의 무거운 화제로 주목 받는 물질적 욕망의 범람과 정신적 위기에 대한 토론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