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드라마 <봉천목단>

감독: 증려진    출연: 이소염, 응채아, 엄효빈, 방청탁 外      회수: 총 38회

드라마 관련:

1923년 겨울, 군벌혼전 시기 백성들의 생활은 그야말로 살길이 어려웠다.

어린 여승 무하(이소염 분)가 큰 화재에서 중상에 입은 스님을 구원하게 되는데 스님은 임종 전 무하는 소주의 욱씨네 대가문의 귀한 딸이라는 신세를 밝힌다.

그 뒤 무하는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가족을 찾는 길에 나서게 되는데 우연히 소주에서 장사를 하는 확동청(류개위 분)를 만나 그를 따라 무하는 소주로 가게 된다.

욱가네는 명성이 자자한 자수명가며 '봉천목단'의 자수기술은 세인을 놀래운다.

마침 욱가네가 자수가게를 운영한지 100년이 된 축제날에 옷차림이 람루한 무하가 욱가네 집을 찾아 아버지를 찾는다고 고래고래 소리쳤다.

온 가족이 놀란 눈길로 무하를 바라보았지만 그녀의 아버지만은 자신의 딸을 한 눈에 알아보았다.

하지만 무하가 어릴 때 한 고승이 욱가네를 찾아 "무하는 몸은 여자지만 남자가 질머야 할 인생을 걷게 되기에 그 아이가 18살 전에는 절대 부녀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것이 마땅하다. 아니면 가문에 큰 화가 있게 된다."라고 말을 남긴 사연이 있어 아버지는 무하를 아는 척 하지 않고 내쫓았으나 딸의 초라한 뒷 모습을 바라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칼로 에이는 듯 아팠다.

결국 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앞서 유가네는 무하를 집으로 데려오게 되는데 … …

드라마 <봉천목단> 스틸

총 38회 분량의 드라마 <봉천목단>은 온갖 시련을 겪은 한 강직한 여자 욱무하의 파란만장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중국 국내 인기 배우 이소염이 극중 '무하'인물상으로 등장하는데 이번 드라마에 캐스팅 된 이유에 대해 이소염은 "성격상 남성다운 강직함이 있기도 하고 중요한 것은 나의 눈빛에서 보여지는 그 어떤 꿋꿋함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드라마 <봉천목단> 중 욱무하의 경력은 복잡하다. 비구니 절에서 자라 다시 집에 돌아간 뒤 형제들의 시기 질투에 오해와 미움을 받지만 내우외환의 시대 배경에서 욱무하는 과거에 맺힌 감정을 풀고 남북 두 대가정를 다시 진흥으로 이끌었으며 민중의 애국 투지를 불러 일으켰다.

드라마 <봉천목단> 스틸

욱무하 인물상에 대해 배우 이소염은 " 봉천목단은 자수 중 하나의 수법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그 자수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너무 적다. 이번 드라마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사람도 자수처럼 먼저 덕이 있어야 예가 있는 것이다. 일본사람의 협박과 유린 앞에서 무하는 자수로 그들을 히롱했으며 또한 자산의 행동으로 나라와 동포를 구원하여 가족 형제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무엇이 애국인가를 몸소 가르쳤다. 비록 무하는 민족영웅으로 말할 수 없지만 그녀는 가장 평범함으로 이웃 그리고 학생, 가족에게 본보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번역, 편집: 임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