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3일 베이징에서 방문 온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했습니다.

쌍방은 최근연래 중미관계가 이룩한 진전을 적극 평가했으며 쌍방은 응당 대화를 강화하고 상호신뢰를 증진하며 협력을 발전시켜 양국관계 중 민감한 문제, 특히는 대만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쌍방은 양국 수반이 달성한 공동인식에 따라 중미전략대화를 계속 잘 추진해 나가는데 동의했습니다.

대병국 부부장은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조화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중미양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심화하는 것은 양국,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유리하다고 했습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하면서 중국측과 더욱 광범위하게, 더욱 전략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전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날 양결지 중국 외교부 부부장도 네그로폰테 부장관을 회견했습니다. 회견에서 양결지 부부장은 대만문제에 대한 중국측의 원칙적 입장을 재천명했으며 미국측이 승낙을 준수하고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중지하며 "대만독립"분열세력에게 그 어떤 착오적인 신호도 보내지 말며 중국측과 공동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과 중미 양국관계의 큰 국면을 수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회견에서 미국측은 하나의 중국정책을 견지하고 중미 세개 공동공보를 준수할 것이라고 재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