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 페트레우스 사령관은 10일 미 국회에서 증언시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점차적으로 감소할데 관한 제의를 내놓았습니다.

페트레우스 사령관은 이달 말경에 이라크 주둔 미 해병대 일부 병력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하면서 올해 12월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작전여단의 4천여명 병력을 철수시키고 그 후 점차적으로 미군 병력을 감소하는것과 관련해 제의했습니다.

이날 이라크 주재 클라크 미국대사는 미 국회에서 증언시 만일 미국이 이라크에서의 노력을 포기한다면 이라크는 혼란에 빠질 것이며 이란은 이라크 문제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만일 미국이 이라크 정책과정에서 실패한다면 <알카에다> 등 테러활동에 대한 타격 성과는 운운할 수도 없거니와 테러분자들은 이라크에 대외 공격 기지를 설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발동한 이래 이란이 이라크 경내 교파무장으로 하여금 미국을 위수로 한 연합군에 대항하도록 줄곧 지원을 해왔다고 비난해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이런 비난에 대해 이란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