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299명을 선출하는 한국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9일 실시됩니다.

투표는 현지 시간으로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3,246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며 투표 자격이 있는 유권자는 3,779만여명에 달합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열리는 선거로,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반수이상의 의석을 얻어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을지가 제일 큰 관심사입니다.

집권당인 한나라당은 "국정안정론"을 내세워 이번 총선에서 국회 전 상임위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절대 안정 과반의석인 168석을 내부 목표로 잡고 있고, 반대당인 통합민주당은 "견제와 균형"을 목표로 여당의 개헌논의를 독자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100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한국언론들은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각 당의 정책대결 부재 등으로 사상 최저인 50% 초반의 투표율을 기록할것으로 예상되나 한나라당이 반수이상의 의석을 차지할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