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시간에는 <발레 연분으로부터 탁구외교에 이르기까지>이런 제목으로 호금도 주석의 일본방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본에 대한 봄날의 방문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 호금도 국가주석은 8일 도꾜에서 특수한 의의를 가지는 두 차례의 활동에 참가했습니다.

음향1

이 익숙한 선률은 사람들을 "백모녀"의 이야기에 끌어듭니다. 슬프고 구성진 이 이야기는 발레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일본의 한 부부인 시미즈 마사오와 마쯔야마 미끼꼬로 하여금 지난 세기 50년대 "백모녀"를 발레무극으로 개편하게 하였습니다. 지난 50년동안 그들이 창립한 마쯔야마발레무용단은 중국을 12번이나 방문하여 모택동과 주은래, 등소평, 강택민 등 중국 3세대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습니다.

8일 오전 일본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호금도 국가주석은 특별히 마쯔야마 발레무용극단을 찾아 장기간에 걸쳐 중일문화교류사업에 종사해온 일본 부부를 위문했습니다. 80고령을 넘은 이 부부는 후손들의 부추김밑에 중국귀빈을 맞이했습니다.

음향2

깨끗하고 밝은 연습장에서 일본의 가장 저명한 발레예술가이며 시미즈 마스오의 며느리인 모리시타 요고는 수십명의 배우들을 거느리고 특별히 호금도 주석의 일본방문을 위해 준비한 <황하송>을 공연했습니다. 모리시타 요고는 깊은 감정을 담아 주은래 총리의 명작인 <비속의 람산>을 랑송하여 중국귀빈들을 깊이 감동시켰습니다.

중국과 깊고 두터운 친선의 정을 갖고 있는 시미즈일가를 상대로 호금도주석은 열정적인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음향3

<마쯔야마 발레무극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레무용단이며 시미즈 마스오선생은 장기간에 걸쳐 중일우호사업에 종사해온 선배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당신들은 중일 우호의 신념을 견지하여 양국문화교류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양국 인민들사이의 이해와 친선을 위해 독특한 역할을 발휘했습니다. 시미즈 마스오선생과 마쯔야마 발레무용단은 중일 민간내왕의 선구이며 양국 문화교류의 깃발입니다. 마쯔야마 발레무용극단이 더 크게 발전하며 시미즈 마스오 선생 일가, 그리고 마쯔야마 발레무용극단의 여러 벗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중일 우호내왕의 역사에서 발레외교와 마찬가지로 자그마한 탁구도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남겨놓았습니다. 1956년4월 도꾜에서 있은 제 2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경기에 참가한 중국선수들은 여기에서 국제탁구경기의 무대에 진출했으며 중일 탁구교류의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1971년 중국선수들은 일본 탁구협회의 초청으로 나고야에서 진해된 제 3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국제관계사에서 탁구외교의 전기를 기록했습니다.

음향4

8일 호금도 주석과 후쿠다 야스오총리는 와세다대학 국제교류센터를 찾았습니다. 교류센터의 탁구훈련장에서 중국의 유명한 탁구선수인 왕남과 중국 인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탁구선수 후쿠하라 아이가 한창 탁구를 치면서 기술을 교류하고 있었습니다. 양국 지도자들이 들어서자 그들은 더없이 반가와 옆으로 다가와 에워쌌습니다. 호금도 주석은 후쿠하라 아이에게 "후쿠하라는 중국청년들속에서 아주 유명하다"고 친절히 말했습니다.

왕남은 함께 탁구를 치자고 호금도 주석에게 요청하자 호금도 주석은 기꺼이 수락했습니다.

10분동안의 경기가 끝난 후 옆에 서서 관람하던 후쿠다 야스오총리는 호금도 주석의 탁구수준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호금도 주석은 그 자리에서 한 연설에서 1984년 자기는 3000명 일본청년들의 중국방문을 접대했다고 하면서 1985년 자기는 또 중국 청년들을 인솔하여 일본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몇년동안에도 자기는 늘 중국을 방문하는 청년대표단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음향7

<지난 20여년동안 나는 양국 청소년간 우호교류를 추동하는측면에서 줄곧 견지해왔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것은 양국청소년들이 양국 관계의 미래와 희망을 대표하며 오늘 우리가 뿌린 친선의 씨앗은 향후 중일우호의 큰 나무로 자라날것이라는 것을 내가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중일 양국인민이 세세대대 친선적으로 지내며 중일 전략적 호혜관계가 더 잘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발레 연분으로부터 탁구외교, 80고령의 노인으로부터 씩씩한 청년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대를 이어가면서 중일우호의 장을 엮어가고 있습니다. 중일 친선은 양국인민의 공동의 사업입니다. 호금도주석이 말한바와 같이 양국 청년은 중일 우호의 생력군이며 중일 우호의 미래는 청년들에 의해 개척될것입니다.

지금까지<발레 연분으로부터 탁구외교에 이르기까지>이런 제목으로 호금도 주석의 일본방문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