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S산전측이 30일 밝힌데 의하면 LS산전 회사는 상해전기과학연구소와 전력/자동화기기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S산전과 상해전기과학연구소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전력 및 자동화기기 분야의 연구를 위해 중국 상해에 공동연구센터를 세우는데 전격 합의하고, 공동연구센터의 건물과 장소는 상해전기과학연구소가, 비용과 장비는 LS산전이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보다 원활한 연구 협력을 위해 연구원 교환 프로그램도 실시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으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추후 양측 협의에 의해 5년간 연장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중국 내 유력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연구센터가 설립되면 연구원들을 상해 현지에 파견해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상해전기과학연구소는 지난 1953년 중국 국가기계공업부 직속 실험연구소로 설립되어, 중국전력과학연구원, 서안고압전기연구소와 함께 중국 3대 전력 전문 연구기관으로 손꼽히는 저압 전력기기와 자동화 분야 전문 연구소이다.

한편, LS산전은 1997년 중국시장 진출 이후, 현재 1개의 무역법인과 2개의 생산판매법인을 두고 있으며, 2012년에 중국에서만 약 5억 불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