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스안나주 뉴올리언스시 나긴 시장은 30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상륙할 것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비상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나긴 시장은 이날 31일 오전부터 전시적으로 강제 대비를 실시한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는 시민은 마땅히 경각성을 높여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강습을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구스타브'가 이미 쿠바 서부해안지역을 강타했고 그 추세가 갈수록 강하다면서 '세기 폭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나긴 시장은 뉴올리언스시는 이미 자동차와 기차, 비행기 등 교통수단을 이용해 약 1만명을 대피시켰고 수천수만명이 자체로 대피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다르 루이스안나주 주장은 30일 이번 허리케인으로 유발한 홍수재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 더 심하다고 지적하면서 비록 자신이 전주적인 강제적 대피령을 내리진 않았지만 신중하게 고려하여 대피할 것을 주민들에게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해 5개 주에서 1천 800여명이 사망했는데 그중 루이스안나주에서만 1천 577명이 조난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