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성 국방지출법안의 일부로서 미 국회 상원은 21일 정부가 국제통화기금에 1080억달러의 융자를 제공하는 것을 비준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회 하원이 지난 주 비준한 보충성 국방지출법안에는 이 조항이 없습니다.

상원은 이날 이 자금을 보충성 국방지출법안에서 삭제할데 대해 공화당 의원이 제기한 수정안을 64표 대 30표의 투표결과로 부결했습니다. 상원은 이어 이 법안에 대해 최종 투표를 했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에 제공하는 1080억달러에서 1000억달러는 이 기구의 "새로운 차관배치"를 확대하는데 쓰이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이 기구가 성원국을 도와 위기에 대처할 때의 사용가능한 자원으로 쓰이게 됩니다. 이밖에 80억달러는 미국의 "특별 자금인출권"을 확대하는데 쓰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