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절강성(浙江省) 오진(烏鎭)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에서 회의에 참석한 인터넷 거물들이 현실판 '합종연횡'을 연출했습니다.

이 '합종연횡'은 17일 세계인터넷대회의 '정상대화'에서 벌어졌습니다. 대화의 주제는 "온라인공간 운명공동체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주제는 마침 습근평 주석이 16일 대회의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늘리며 협력을 심화하여 함께 온라인공간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와 서로 호응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공공체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겠습니까? 비록 360회사는 이 몇년동안 인터넷 영역에서 선두주자 기업과 소송과 이른바 '논란'이 제일 많은 기업입니다. 주홍위(周鴻褘) 360회사 이사장 겸 CEO는 본 방송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 전망에 대한 그의 일가견을 이렇게 피력했습니다.

(음향1 주홍위의 말 혼합)

"우리는 인터넷의 안전으로 볼 때 운명공동체는 확실히 어느 한 기업에 의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기업마다 모두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일례로 오늘 당신들은 두개나 세개의 패스워드를 기억 못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를 이루면 나중에 하나의 패스워드로 기억할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 번호가 작은 사이트에서 사용된다면, 이 사이트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당신은 패스워드 번호를 모두 상실한다는 것을 이미합니다. 지금 하나의 사이트에 일이 생기면 모든 사이트에 누를 끼치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저마다 급급히 패스워드를 바꿉니다. 이 영향은 아주 심각합니다."

텐센트사(騰迅)와 360회사간 분쟁과 같은 상호 보루를 어떻게 타개하고 운명공동체를 구축할 것인가에 대해 주홍위 360회사 이사장 겸 CEO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향2 주홍위의 말 혼합)

"기실 지난 일은 이미 지난 일로 되었습니다. 저는 대회 도중에 텐센트사의 마화등(馬化騰)이사장에게 운명공동체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마화등 이사장은 저에게 아이디어를 주었습니다. 온라인 안전의 시각으로 얘기하라고 말입니다."

엘리트들이 한 무대에 올라서니 경쟁은 밀어버릴수 없는 화제로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언굉(李彦宏) 바이두 이사장은 경쟁은 건강한 시장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래를 전망하면서 협력의 가능성이 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음향4 이언굉의 말 혼합)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의 인터넷이 오늘의 이런 규모에 이르고 이런 영향력을 가지게 된 것은 기실 유효한 경쟁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더 앞으로 나아간다면 협력 가능성이 보다 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많은 경우 우리가 정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업무범위가 늘어나게 되면서 보다 쉽게 상호보완할 수 있는 점들을 발견할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텐센트는 타오바오(淘寶)와 상호 방비하고, 또 디디(滴滴)의 위챗 계정을 금지하고 있는 현 주소입니다. 어떻게 소통과 공감대를 늘리고 협력을 강화하겠는가 하는 기자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마화등 텐센트사 이사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음향5 마화등의 말 혼합)

"기실 여기에는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알리타오바오(阿里淘寶)를 망라해서 시초에 금지카드를 내놓은 건 타오바오입니다. 타오바오가 먼저 위챗을 통한 링크를 금지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전제입니다. 여러분께서 이 점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위챗을 통한 모든 타오바오의 링크는 터치하면 방문 거부로 나옵니다. 이때 우리는 사용자 체험을 통해 이 링크를 방문할 수 없다는 것을 환기시킵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를 선택하여 열면 재방문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전면 금지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일 상대측이 방문을 허용한다면 우리도 전적으로 개방할 수 있습니다. 이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국 인터넷 선두주자들의 이런 태도표시에서 비록 서로가 대량의 이익충돌은 있지만 협력상생만이 인터넷 시대의 상징이며 또한 인터넷 미래의 발전의 추세라는 것을 쉽게 보아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