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일본 전 총리는 4월 22일 중국 양주에서 열린 동북아 명인회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일본의 식민지 침략을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하려는 일본 내 정치권 움직임과 관련해 "함부로 수정하거나 변경하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우리 일본인이 과거 역사를 겸허하게 바라보고 한국, 중국과의 진정한 우호관계를 위해 뭘 할 수 있으며 또 뭘 해야 하겠는지 다시금 깊이 생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집권당인 자민당 소속의 전 총리가 이처럼 강하게 아베신조 정권의 역사인식을 공개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