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3일 발표한 전국경제정세 조사보고서에서 7월초 이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소속 12개 지역준비은행 관할구역이 전부 경제의 온화하고 완만한 성장을 실현했다면서 증속이 그 전에 비해 뚜렷한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명 "베이지북"으로도 불리우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이 보고서는 "산하의 12개 지역준비은행의 최신조사결과에 따라 편성한 것입니다.

보고서는 뉴욕과 시카코, 샌프란시스코, 달라스를 망라한 6개 지역의 경제가 온화한 성장을 보였고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지역의 경제는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번 보고 기간에 비해 보스턴과 리치몬드 지역의 경제가 다소 호전됐으며 대부분 지역은 향후 경제성장에 낙관을 보였다고 썼습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해마다 "베이지북"을 8차례 발표하며 지역준비은행을 통해 전반 미국의 경제정세를 파악합니다.

이 보고서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결책 정례회의의 중요한 참고자료입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다음 번 통화정책결책 정례회의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같은 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미국예금보험공사 등 금용감독관리기구는 대형 금융기구를 상대로 한 유동성규정을 정식 발표하고 충족한 양질의 유동성자산을 보유해 짧은 시간내에 리스크대처능력을 제고할 것을 관련 금융기구에 요구했습니다.

이는 미국 감독관리기구가 처음으로 대형금융기구를 상대로 최저 유동성기준을 설치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