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가 에볼라에 감염되는 환자가 매주 최고로 1만명까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브루스·에일워드 간사장 보좌관은 14일 제네바에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몇달안에 대응조치가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다면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레온 등 감염이 심각한 지역들에서 매주 신규 증가하는 환자수가 12월 초에는 5000건에서 1만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일워드 보좌관은 이날 세계보건기구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볼라는 이미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전례없는 공공건강위기를 유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에볼라 확진이나 에볼라 의심, 감염 가능성이 보이는 환자가 매주 평균 1천명정도 증가했으며 감염의 실질 사망율은 70%로 심각한 정도가 이미 숫자로 표현할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에일워드 보좌관은 현재 세계보건기구의 목표는 향후 60일내에 에볼라환자의 70%가 치료와 간호를 받도록 확보하고 장례식의 70%를 안전규범에 부합되게 진행하며 에볼라가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레온에서의 모든 전파사슬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14일 캐나다 공공보건국이 연구개발한 에볼라 백신 VSV-EBOV가 미국 월트·리드육군연구소에서 첫 생체 임상시험에 투입되며 12월에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선포했습니다.

    10월 14일까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확진과 의심, 가능 병례가 8914건 나타났고 그 중 4447명이 숨졌다고 세계보건기구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