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7일 룩셈부르크에서 정례 외무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주된 의정은 현재 백열화에 접어든 시리아정세였습니다.

9월에 접어들어 시리아의 경제중심과 최대 도시였던 알레포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알레포 반정무무장간 군사충돌이 재차 격화되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계속 악화되고 있는 시리아 정세에 비추어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17일 외무장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은 인도주의 원조에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즉각 휴전할 것을 해당 각측에 촉구하는 한편 강유력한 메커니즘을 만들어 현 시리아 정세에 개입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의 알레포 폭격행동을 지원하고 참여함으로 하여 러시아와 미국간 모순이 재차 악화되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16일 영국을 찾아 유럽연합 시리아문제 다국소조와 함께 시리아 위기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그후 미국과 영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알레포에 대한 폭격을 중지하지 않으면 시리아와 러시아정부는 새로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러시아에 경고했습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유럽연합은 시리아의 최종 평화 실현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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