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의 조제 방법은 중국 고대 도사들이 단약을 만드는 과정에 발견했다. 그후 사람들은 이 방법에 따라 유황과 초석, 목탄을 일정한 비율로 배합해 화약을 만들어 냈다. 당나라 중기의 서적에는 화약을 제조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화약은 처음에 폭죽과 불꽃을 만드는데 쓰였지만 당나라 말기부터 군사적으로 쓰이기 시작하여 북송 때는 군사 용도로 쓰는 범위가 늘어났다. 당시 돌화창, 화전, 화포 등 화기가 제작됐다.
화약과 화기는 1225년에서 1248년 사이에 아랍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졌다. 화약의 주요 원료인 초석이 눈처럼 희다 하여 아랍인들은 화약을 “중국의 눈” 또는 “중국의 소금”이라 불렀다. 화약은 유럽으로 전해진 뒤 무기 제조에 사용됐을 뿐만 아니라 산을 뚫고 길을 닦으며 하천을 파는 등 공정에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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