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昌松
2020-06-27 21:57:32 출처:cri
편집:韩昌松

[오피니언]코로나 19 핵산검사 체험기

图片默认标题_fororder_VCG111289319359

지난 주말, 아침부터 오후까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무료 핵산검사를 받으라는 메가폰소리가 반복하여 울렸다.

집이 소재해 있는 지역사회가 코로나 19 위험수위 중급판정을 받은지 나흘째 되는 날이였다. 6층짜리 아파트가 9채 뿐인 소형 단지라 전날 동(棟)마다 문에 고지서를 붙여 놓은데 이어 다음날 메가폰으로 한나절만 무한 반복하여도 단지 내 전원이 상황을 파악하기에 충분한 우리와는 달리 신호등을 하나 사이 두고 있는 옆 동네는 25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30여채인 대형 단지인지라 전날 동마다 문에 고지서를 붙여 놓는 외에 주민센터에서 모든 가구에 일일이 전화하여 무료 핵산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지역사회가 코로나 19 위험수위 중급판정을 받은지 사흘째 되는 날 3만명에 육박하는 17개 아파트 단지의 모든 가구가 무료 핵산검사 실시를 통보 받았다. 덕분에 무료 인후도찰물(인두면봉법)핵산검사를 체험했다.

우리 지역사회를 상대로 한 검사는 공원에서 사흘 동안 있었다. 핵산검사를 통보 받았을 때 인후도찰물 검사를 받은 사람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입덧반응”을 하고 불편함을 호소한다는 소문, 폭염에 수천 수만명이 모여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한다는 등 소문이 퍼져 살짝 걱정됐다. 하지만 걱정하던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우선 검사가 공원에서 진행되었기에 줄을 서는 곳에는 나무 그늘이 있었고 대기구역과 검사구역에는 대형 해빛막이 시설이 설치돼 있어 직접 해볕에 노출되는 시간은 이동하는 시간 외에는 거의 없었다. 이웃 사촌들의 “제보”에 따르면 사흘 중 사람이 가장 많은 두번째 날은 줄을 서서부터 최장 40분만에 검사를 마쳤고 첫 날은 최장 20분 만에 검사를 마쳤다고 한다. 나는 마지막 날에 갔는데 웬만한 사람은 이미 검사를 마쳐서인지 줄을 서기 시작해서부터 현장 스태프의 안내를 받아 주민등록 정보를 입력하고 검사를 받기까지 불과 10분만에 모든 절차를 끝냈다. 특히 검사는 “의자에 앉으시고 아~ 한 번만 해주세요”라는 주문과 함께 순식간에 끝났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줄 서는 곳, 대기구역, 주민등록 정보 입력 구역, 검사구역까지 모든 곳의 스태프들이 친절했고 소문으로 듣던 “입덧반응”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이틀 뒤 아파트의 동마다 문에 우리 단지의 주민 전원이 핵산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고지문이 붙었다.

백문불여일견, 백견불여일행, 한 번 보는 것이 백번 듣기보다 낫고 한 번 해보는 것이 백번 보기보다 낫다고 했던가, 베이징의 신속한 대응속도와 능동적인 방역, 시민에 대한 배려를 피부로 느낀 코로나19 무료핵산검사였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