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2008년 HURUN갑부 랭킹>이 상해에서 발표됐다. 2004년과 2005년에 1위를 차지했던 39살의 황광유(黃光裕)가 430억원 인민폐의 소유자산으로 재차 중국 제1갑부의 보좌에 올랐다. 일조(日照)철강의 두쌍화(杜雙華) 회장이 2위를 차지했고 벽계원(碧桂園)의 대주주인 양혜연(楊惠姸)이 3위에 올랐다.

HURUN갑부랭킹은 올해에 처음으로 인수를 1000명으로 늘였으며 입선가능 최저자산을 7억원으로 높였다. 십년동안 계속해온 선정에서 황광유 이외에 영지건(榮智健) 가족이 세번 1위를 차지했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황광유는35%의 홍콩상장회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시가가 140억원에 달한다. 동시에 그는 시가가 100억원정도에 달하는 비상장 소매업체를 소유하고 있다. 올해 황광유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20억원 줄어들었는데 다른 갑부들보다는 적게 줄어든 편이다.

2위에 오른 일조철강의 두쌍화 회장은 올해 43세이며 자산이 350억원에 달한다. 1993년에 그는 하북경화제관(京華制管)회사 설립부터 시작해 2003년에 경화(京華)창신그룹을 세웠으며 2005년에는 산동성 일조(日照)에 일조철강을 세웠다. 현재 일조철강은 연간 생산능력이 1300만톤에 달하며 2007년에 58.7억원의 이윤을 창출했다.

이번 랭킹에서 지난해 1위였던 양혜연이 3위로 내려가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양혜연의 자산은 330억원으로 추산돼 지난해보다 75%정도 감소했다. 27세의 그녀는 2005년에 벽계원(碧桂園)을 일떠세운 부친 양국강(陽國强)으로부터 그룹지분을 넘겨받았으며 2007년 4월에 홍콩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랭킹에서는 세계적인 증시의 하락세때문에 갑부들의 자산이 대폭 줄어들었다는것을 확연히 보아낼수 있다. 지난해에 HURUN랭킹에서 3위권에 들었던 양혜연, 장인(張茵), 서영무(徐榮茂)의 자산은 각각 1300억원, 770억원과 550억원으로 세사람의 자산이 총 2620억원에 달했었다. 그러나 올해 3위권 갑부들의 자산은 총 1110만원밖에 안돼 양혜연의 지난해 자산보다도 더 적었으며 지난해 3위권 갑부들 자산총액의 42%정도밖에 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