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태산의 정상 옥황정)

옥황정의 경치는 아침저녁으로 다르다. 새벽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옥황정에 서서 숨을 죽이고 일출을 기다린다. 어둡던 날이 밝아오다가 갑자기 태양이 구름속으로부터 나와 뭇 산의 허리에 있는 구름바다를 황금색으로 물들이면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터뜨린다. 구름이 흩어진 낮에는 황하와 저 먼 곳의 산봉이 모두 발아래에 있다. 저녁이 되어 태양이 구름속에 모습을 감추면 산정도 황금색의 햇빛속에서 잠자는 듯 하고 밤이 되면 벌레들의 합창이 시작되고 저 산 아래 태안시에는 등불이 명멸한다.

태산관광의 교통편은 아주 편리하다. 열차와 자동차로도 다 가능하다. 태산 관광에서 등반외에 현지의 특미를 맛 보는 것도 좋다. 태안의 전통특미로는 태안전병(煎餠)과 삼미(三美)두부이고 최근에 새로 나온 특미로는 태산 고기구이(燒火考)가 인기이다. 태산의 고기구이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양고기를 작게 썰어서 파와 조미료를 넣어 철판위에서 굽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양고기를 꼬치에 꿰서 목탄불위의 가마에 넣어 익히는 방법이고, 세번째는 일반 양고기 꼬치구이이다. 태산 고기구이의 특징은 부폐식이라는데 있고 또 저렴한 가격으로 짙은 맛과 많은 양의 고기구이를 마음껏 먹고 큰 대접에 술을 적성껏 마시는 대표적인 산동사람의 방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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