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팥: 자고로 팥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그리움을 기탁하는 증표였다. 이런 전설이 있다. 옛날 한 남자가 출정한 뒤로 아내는 매일 큰 나무밑에서 눈물을 흘리며 남편이 빨리 돌아오기를 기도했다. 나중에 눈물이 말라 눈에서 흘러내리는 것은 방울방울의 핏방울이었다고 한다. 핏방울은 팥으로 변했고 그 팥은 다시 싹이 트고 큰 나무로 자랐으며 온통 팥이 열리게 되었다. 때문에 사람들은 팥을 "相思豆" 즉 그리움의 콩이라고도 부른다.
현대 젊은 남녀들은 그 전통을 본받아 오늘날에도 예쁜 실로 팥을 꿰매어 팔찌거나 목걸이를 만들어 서로 선물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결혼할 때 신부의 팔 혹은 목에 팥 장식을 걸어 남녀 쌍방이 영원히 함께 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향낭(향주머니): 향료를 담은 작은 주머니를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장식물로 하는 것을 가리킨다. 향낭의 역사는 선진시기에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고대 젊은이들은 아침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릴때 반드시 향낭을 걸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존경의 뜻을 표한다. 또한 향낭은 수시로 몸에 지니고 다니는 물건이었으므로 연인사이에도 늘 사랑의 증표로 삼아 상대방에게 선물함으로써 충성을 표했다.
동심결: 동심결은 자고로 남녀사이의 "굳은 맹세"를 상징하는 사랑의 증표였다. 고대 결혼할 때 남녀 쌍방은 각각 본인의 머리를 취해 매듭을 만들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풍속도 동심결을 기초로 한 것이다.
나무빗: 고대에서 머리는 "고민의 실"(때문에 출가외인은 머리를 깎는다)로 불리웠다. 빗은 머리를 빗는 기능에서부터 사람의 고민을 잘 정리하는 기능에로 연상되었고 순조로움의 상징을 나타냈다.
손수건: 손수건을 사랑의 증표로 한 것은 일찌기 당조때 자료에 기재되어 있다. 당조때 여성은 흰 손수건에 입술자국을 남겨 사모하는 남자에게 선물하는 것이 유행이었고 송조때는 손수건에 눈섭자국을 남기는 것이 유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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