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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자 누비전" 베이징에서 개최
2007-11-28 15: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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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김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누비전" 개막식이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었다. 주중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주중한국문화원, 누비문화원이 주관하며,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번 5일간 누비전시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인 김해자 선생님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누비체험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누비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의복 형태중 하나이다. 천 두장은 포개 안팎을 만들고 그 사이에 솜을 넣어 죽죽 줄이 지게 박는 누비질로 만든 누비옷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오래된 방한복이기도 하다. 소박한 모양이지만 따뜻함을 주기엔 부족함이 없었던 이 누비작업은 어느 틈엔가 소리 소문 없이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버린 문화이다. 한줄로 이어박아야 하는 홈질이 끊임없이 계속돼야 하는 단순 작업이지만 수행에 가까운 오랜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고된 일이기 때문이었다. 촘촘히 박아내야 하는 지루한 작업의 시간은 급격한 산업화속에서 재봉들을 버리고 한땀한땀 정성들여 놓아야 하는 누비질을 할 사람은 없었다. 이렇게 사라져버린 누비가 세상에 다시 나왔다. 김해자 선생님의 손길로부터……그리고 세상을 누비려 한다.

개막식에서 누비에 대해 설명하는 김해자 선생님

"손누비는 기술이 아닙니다. 너무도 단순한 바느질의 연속입니다. 고요히 앉아 바느질을 하다보면 온갖 번뇌가 다 생겨납니다. 번뇌가 일어나면 내려놓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끈기와 인욕을 배우게 되는 것이죠. 그것이 손누비의 참 정신일 것입니다." 김해자 선생님의 차분하지만 단호한 설명이다. 궁중 침모를 스승으로 두셨던 분으로부터 누비를 배우게 되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그러면서 누비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는 누비장 김해자, 그녀의 누비인생 30년,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문명에 눌려 사라졌던 누비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쳐온 김해자 선생의 누비 사랑, 누비는 단순한 바느질이 아닌 하나의 철학이자 정신세계라고 말한다.

누비전 개막식에 참가한 지명인사와 김해자 선생의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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