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기 중국 문학사상 일부 중요한 해는 잊을수 없다.. 예를 들어 1921년 곽말약의 "여신"과 우달부의 "타락"이 출현했고, 1923년 노신 선생의 "납함"이 출현했으며 1933년 모순의 "밤중", 1934년 조우의 "뢰우"가 출현한 것 등등이다. 1944년 역시 주목할만한 한해이다. 바로 이 해에 장애령의 중, 단편소설집 "전기(傳奇)"가 출현했으며 당시 장애령은 25세밖에 되지 않았다.
장애령의 단편소설 "전기"는 당시 잡지사에서 출판했으며 "잡지사총서"에 편입되였다. 책은 장정이 정교하고 디자인이 아름다운데 이는 장애령이 직접 설계한 것이다.
장애령이 책 이름을 "전기"로 지은 목적은 전기속에서 평범한 인물을 찾고 평범한 인물속에서 전기를 찾기 위한데 있다고 밝혔다. 비록 20 여자의 짧은 한마디지만 "전기"를 해독함에 있어서 열쇠로 될 수 있었다.

"전기"의 목록뒤에는 장애령의 예쁜 모습을 담은 한페이지가 있다. 현대 여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집에 본인의 모습을 담는 현상도 아마 장애령으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초기의 "전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장애령의 사진이 담겨진 페이지 맨 아래쪽에는 본인이 남긴 영문 사인 즉 남색 잉크로 "Eileen"이라고 적혀 있다.
초기의 "전기"는 서문과 발문이 없이 "금쇄기", "경성지련", "말리향편", "유리기와", "심경", "젊었을 때", "꽃이 시들다", "봉쇄" 등 10편의 중, 단편소설을 수록하고 있으며 오늘날 현대 소설의 경전으로 되어 중외 연구학자들의 탐구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는 중국 현대문학사를 다시 편집한 것으로서 제1판을 발행한 후 재판본과 증정본이 출현되었는데 이는 또 다른 풍부한 이야기들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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