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에 건립된 한국 국립가극단의 "천생연분"은 "혼인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28~ 29일 베이징 세기극장에서 공연을 가졌다.

"천생연분"은 한국 가극중의 정품으로서 한국 일상생활속의 전통적인 습관과 한국인의 에모션을 흥미있게 표현해주고 있다.

시각적인 충격 및 예술감염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국립가극단에서는 세계적 오페라 감독인 양정웅 선생을 초청했다고 한다. 그 외 한국 교향악단에서 활력이 넘치는 연주도 이번 가극의 주안점으로 되었다. 한국 판소리의 긴장감과 전통악기인 장고의 빠른 절주의 운용 및 전통 인형극의 취미성 등은 모두 이번 가극의 감상도에 큰 점수를 보탰다고 할 수 있다.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서 한국 전통 성악 "정가"의 멜로디와 로맨틱한 서양 창법의 결합은 사람들은 더욱 쉽게 공명을 가지게 했다.

가극 "천생연분"에서 무대는 동양화를 응용한 흰 색을 주요 색조로 했고, 복장은 아름답고 화려한 한복을 위주로 했으며, 배우는 소박하고 풍부한 "인형"의 형상으로 등장했다. 동시에 현대인과 공명을 이루기 위해 음악은 풍금, 가야금, 피리 등 한국 전통 국악기로써 현대 음악과의 완벽한 결합을 실현했으며 세계에 한국의 우수한 예술을 전시했다.

가극 "천생연분"은 1942년 김구영 감독의 작품으로 대성공을 거둔 후 극장, 영화, TV와 음악회에서 빈번히 등장했으며 광범위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베이징에서의 공연도 또 한차례의 큰 갈채를 불러 일으켰으며 더욱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