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화원(畵院)과 한중 미술교류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08년 중한 현대미술전"이 지난 1일 베이징 화원 미술관에서 개막되었다.
전시회는 주내정, 원운보 등 15명의 중국 유명한 화가와 한국에서 온 15명의 저명한 화가들을 초청했는데 이 30명의 화가들은 함께 중국 관중들을 위해 45폭의 우수한 작품을 선사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중한 양국 화가들은 모두 현대 화단에서 톱급 인물로 꼽히며 이번 전시회는 양국간의 높은 예술교류라고 할 수 있다." 라고 베이징 화원 미술관 오홍량 관장이 소개했다.
예술영역에서 서양의 풍속 및 문화가 점차 동양으로 밀려오면서 동양의 전통문화가 서양 문화의 충격하에 어떻게 "화려한 몸돌림을 하는가" 하는 것은 중한 양국 예술계에서 직면한 공동 과제로 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한 양국의 상이한 연령층 예술가들의 최신 우수작품을 집대성했는데 그중 원운보의 "연못달빛"은 서양 색채의 미감을 융합시킨 달빛아래에서의 연꽃을 묘사했고, 왕명명의 "가을은 종소리를 느낀다"는 중국 전통회화 정수인 수묵화를 응용했으며, 한국 박학성 화가의 "인왕시장의 노인"은 섬세하고 생동하게 인물을 묘사했다.
이번 전시회는 13일 폐막된 후 한국에서 다시 열리게 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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