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밤, 독일 가극원의 "장미기사"가 제2회 공연을 진행했다. 그에 앞서 3일, 베이징 관중들은 이 독일 경전극의 매력을 미리 감수했다. 제11회 베이징 국제음악주간의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로서 "장미기사"는 높은 수준의 공연 및 눈부신 무대효과로 베이징 관중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저녁 6시~11시 반, 4시간 넘게 진행된 공연이었지만 예술가들의 완벽한 연기와 아름다운 목소리, 흥미있는 내용으로 관람객들은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다. 특히 본 극의 무대효과는 화려하고 현대적이며 라인과 색채가 합성된 투시적 무대효과는 극본내용과 어울릴뿐만 아니라 꿈속의 판타스틱 화면을 관중들에게 선물했다.
3막의 대극은 원래 장미기사, 소피아, 원수의 부인 등 몇명의 주인공을 위주로 엮어나가는 것이지만 이번 베이징 공연무대에서는 수많은 새로운 얼굴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배우들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서도 최선의 연기를 다했다. "작은 배역만 있을뿐 작은 배우는 없다"라는 말과 같이 독일 예술인들의 프로정신은 또 한번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 외 주최측에서 정성껏 만든 "장미기사" 가사의 번역본은 180페이지에 달해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소장가치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