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科擧)는 중국 고대 지식인들이 참가하는 인재선발 고시이며 역대 봉건왕조에서 시험으로 관리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과거제는 수조때부터 시행되어 청조 광서황제시기 최후의 진사고시를 마지막으로, 약 1천3백여년을 거쳤다.
청조시기 과거제도는 초보적 고시와 정식 고시 두개 단계로 나뉘었다. 정식 고시는 또한 향시(鄕試), 회시(會試), 전시(殿試) 등 3가지로 나뉜다. 청조 과거제도 규정에 따르면 시험에 합격한 자는 리부(吏部)에서 등록한 후 일정한 관직을 얻을 수 있는데 당시 현급 관리에 상당했다. 물론 이 직위는 매우 적은 것으로서 해마다 약 40~130명의 명액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명, 청조시기 규정한 과거시험 문장제식은 팔고문(八股文)으로 되어 있는데 출제시 "사서오경"을 벗어나지 못하며 사서오경 해석은 또한 주희(朱熹)가 편집한 "사서오경"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학생들은 규정된 서경만 읽어야 했고 출제된 제목에 근거해 규정된 문장격식과 수식어로 작문을 지어야 했다. 이와같은 형식에서 우리는 당시 사람들의 사상에 대한 속박이 어느 정도로 심했는가를 가늠할 수 있다.
송조시기에 이르러 과거시험은 출신이나 빈부와 상관없이 모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부터 정부에서 인재선발에 대한 요구를 낮추었고 사회 중하층 지식분자들도 과거시험을 통해 사회 상층에서 유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정책은 전체 사회안정을 유지하는데 적극적 역할을 일으켰으며 한마디로 과거제는 지식인들을 농락, 조종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봉건통치를 공고히 하는데 도움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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