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가장 일찍 콩을 재배한 국가이고 또한 가장 일찍 콩을 이용해 두부제품을 만든 국가이다.
두부의 기원은 중국 한조시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양한시기 회하유역의 농민들은 이미 석제 수력제분기를 사용했다. 농민들은 쌀, 콩을 물에 일정한 시간 담근후 깔때기가 있는 수력제분기내에 넣어 가루를 내어 가마에 부쳐먹곤 했다. 당시 전병과 두유는 황하유역 농민들의 일상 음식이었다. 농민들은 콩 심기, 콩 삶기, 콩 빻기, 콩 먹기 등 과정에서 각종 경험을 쌓았으며 사람들은 두유를 오랜시간 방치해두면 변질해 응결되는 현상도 발견하게 되었다. 이 현상에서 사람들은 계발을 받고 최초의 두부를 만들어낸 것이다.
전한데 의하면 한조 회남왕 유안(劉安)은 두부제조기술을 가장 일찍 장악한 사람이라 한다. 유안은 한고조 유방의 손자이며 당시 회남에서 살고 있었다. 그는 화학지식을 장악한 일부 인사들을 모집해 원시적인 두부 제조방법을 개진했으며 석고와 간수를 응결제로 삼아 하얗고 부드러운 두부를 만들어냈다. 두부는 5대시기 이미 남북 식품시장에서 출현했다. 문자기재에 의하면 당시 사람들은 두부를 "새끼양"이라고 불렀는데 여기에서 두부의 영양가치는 양고기와 동일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송조시기에 이르러 두부방은 각지에서 우후죽순마냥 출현했다. 고대 태안성(泰安城)에는 두부방이 특히 많아 밤이면 콩 빻는 소리가 구성지게 들려왔고, 낮이면 구수한 두부향이 코를 찔렀다고 한다. 안휘성 팔공산두부, 호북의 황주두부, 복건 상항두부, 하북 정정부 두부 등은 모두 고대 유명한 두부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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