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19일 트리니대드토바고 수도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최근 미국과 꾸바,베네수엘라 관계에 "적극적인 징후"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솔직한 대화"와 "실제적인 행동"으로 미국과 꾸바, 미국과 베네수엘라간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현상들은 적어도 미국과 이 두 나라가 넓은 분야에서 대화를 진행하는데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장기적으로 꾸바를 고립시키는 미국의 정책은 이미 실패했으며 접촉을 통해서만이 미국의 정책목표를 실현할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룰라 브라질대통령은 이날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이번 미주국가정상회의 시작에서 보여준 양호한 추세를 계속 유지해 양자관계를 개선할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는 현재는 미국과 베네수엘라간 관계를 개선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문제 고위급고문인 라리 수메스는 이날 워싱턴에서 비록 최근에 미국과 꾸바간 대립적인 관계가 일부 개선되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미국이 꾸바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것과는 여전히 적지 않은 거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이 꾸바에 대한 경제제재를 취소하는 관건은 꾸바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