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중국 최고국가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베이징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3천명에 가까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들이 인민대회당에 모여 중국 경제사회발전의 연도 노선도를 함께 계획했습니다.

대회에서 온가보총리가 국무원을 대표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정부사업보고를 했습니다. 보고는 지난 일년간 중국정부가 한 일들을 총화하고 올해 해야할 일들을 배치했습니다.

이번기 정부에 있어서 2012년은 특별한 해입니다. 온가보총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1)

"올해는 12차 5개년 계획이 11차 계획을 이어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서 중요한 한해이며 이번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제일 마지막 한해입니다. 우리는 신중하고 진지하게 직무를 이행하고 단호하게 진보를 추구하며 애로를 극복하고 난제를 해결하며 절대 태만하지 않고 인민들이 만족하는 답안지를 낼것입니다."

정부사업보고는 2012년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목표에 따르면 2012년 중국은 국내생산총액을 7.5% 성장시키고 도시 신규 취업자의 수를 900만명 이상으로 늘이며 도시 등록실업율을 4.6%이내로 통제하고 주민소비가격의 성장폭을 4% 정도로 통제하며 수출입 총액을 10%정도 성장시키고 국제수지상황을 계속 개선하게 됩니다.

이번 기 정부는 5년의 임기내에 올해 처음으로 국내생산총액의 성장목표를 8% 이하로 낮추었습니다.

이런 수자의 변화에 대해 온가보총리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음향2)

"국내생산총액의 성장목표를 일부 하향조절한 것에 대해 치중하여 설명한다면 '12차5개년'계획의 목표와 점차 접목시키기 위한데 있습니다. 또한 각측에서 사업의 치중점을 경제발전 방식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경제발전의 질과 효율, 이익을 확실하게 향상하는데로 인도하여 더욱 장기적이고 수준이 높으며 효과적인 발전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그러나 이번기 정부가 기정목표를 제기한 내에 달성하여 민중들에게 만족스러운 답안지를 내려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정부사업보고에서 온가보총리는 중국의 경제사회발전은 아직도 적지 않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습니다.

국제적으로 볼때 세계경제의 회생행보가 굴곡적이고 험난하며 국제금융위기가 계속 되고 있고 일부 나라의 주권채무위기가 단기내에 해결되기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적으로 볼때 체제와 구조의 갈등을 해소하고 발전의 뷸균형과 지속가능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욱 급해졌으며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경제운행 중에서 적지 않은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많은 어려움 앞에서 올해 어떻게 일을 할것인가에 대해 온가보총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향3)

"올해의 사업을 전반적으로 잘하려면 반드시 주제를 뚜렷하게 하고 주선을 놓치지 않고 통일적으로 준비하고 골고루 돌보며 조화롭게 추진하는 것을 견지해야 합니다. 또한 안정한 성장과 물가 통제, 구조조정, 민생, 개혁, 조화로움을 잘 결부시켜야 합니다."

여론은 이런 전반적인 사유가 "안정 속에서 진보를 도모한다"는 전반적인 목표를 구현했다고 보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8년 이번기 정부는 직능을 이행하기에 앞서 세계를 휩쓴 국제금융위기 속에서 "안정을 기반으로 발전을 도모한다"는 원칙을 정했습니다. 4년 후인 오늘 이 단어는 또 다시 정부사업보고에 나타났습니다.

오늘날 세계경제는 전망이 저조하고 복구가 불안정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중소기업들이 경영 과정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이 많아지고 경제성장속도도 더욱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정세하에서 중국의 경제발전에는 "안정"이 특히 필요합니다.

정부사업보고가 제시한 2012년 정부사업의 9가지 주요한 과업중에서 경제의 평온하고 비교적 빠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첫자리를 차지합니다. 온가보총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4)

"내수확대, 특히 소비수요는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평온하고 비교적 빨리 발전하는데서 근본적인 입각점이 되며 올해 사업에서 중점이 됩니다."

보고는 소비수요를 늘일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제시했으며 물가의 전반수준을 기본적으로 안정시키고 농업의 안정한 발전과 농민소득의 증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한 화폐정책을 계속 실시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조치들은 모두 "안정"의 본질을 구현했습니다.

안정을 지키는 것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사업보고는 경제발전방식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민생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개선하며 문화의 큰 발전과 번영을 추진하고 중점 영역에서 개혁을 깊이 있게 추진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구조의 문제나 배분 불공정의 문제, 부패척결문제, 사회보장문제 등은 모두 개혁에 의존해야 하며 제도건설에 의존해야만 근본적으로 해결될수 있습니다.

온가보총리는 이에 대해 깊이 알고 있었습니다.

(음향5)

"개혁개방은 중국의 전도와 운명을 결정한 정확한 선택입니다. 반드시 과학발전관의 요구에 근거해 대중들의 창의적인 정신을 존중하고 대담하게 탐구하여 더욱 큰 결심과 용기로 경제체제와 정치체제 개혁 등 여러가지 개혁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발전 난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보고는 올해 개혁의 중점 과업도 제시했습니다. 그 내용에는 재무와 세무 금융체제 개혁을 깊이 있게 추진하는것, 다양한 소유제경제가 함께 발전하도록 추진하는것, 가격개혁을 깊이 있게 추진하고 소득배분제도 개혁을 심화하는것, 사업단위의 분류개혁을 적극적이고 안정하게 추진하는것, 정부의 개혁을 추진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 포함됩니다.

앞으로 9일동안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대표 3000명은 13억 중국 민중의 의지와 이익을 대표하여 정부사업보고를 심의하고 그 결과에 대해 표결을 진행하여 올해 중국 금년도 경제사회의 발전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