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조선 개성공업단지 실무회담에 참가하는 한국대표단이 11일 조선 개성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쌍방 경제협력대상인 개성공단 관련문제를 토론하게 됩니다.
회의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베이징시간으로 9시) 진행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연합뉴스에 의하면 14명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은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가 인솔하며 조선대표단은 조선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 박철수 부총국장이 인솔합니다. 조선대표단은 5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실무회담은 지난 5일 조선측의 제의로 열립니다.
조선측의 제의로 한조대표들은 4월 21일 개성에서 한국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래 첫 정부간 회담을 가졌었습니다. 조선측은 이번 회담에서 개성공단내 한국기업들이 향유하는 특혜정책들을 재 검토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월 15일 한국측이 조선측에 제2차 회담을 가질것을 제의한지 얼마 안되여 조선측은 한국측에 보낸 통보에서, 개성공단내 토지임대료와 종업원 노임, 세율 등 법규와 계약은 효력을 상실하며 또한 이에 관해 새로운 조건을 제기할것이며 공단의 전망은 한국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측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에 있는 한국 생산업체들은 106개에 달하며 조선측 종업원 약 4만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