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진행된 유엔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미국, 몰디브, 일본, 프랑스 지도자들은 기후변화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 문제에 관해 자국의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이 과거 다년간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위협에 대응함에 있어서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점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정부는 이미 기후변화 위협의 엄중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문제를 미국 자국의 외교활동에서 우선 위치에 놓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기후변화로 조성된 대부분 손실은 지난 한세기중에 선진국들에 의해 조성된것이며 선진국들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모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은 연설에서, 선진국들이 지구기후변화문제에서 책임을 감당할것을 요구하면서 "결심과 구속력이 있는" 감축 목표를 제정할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선진국들이 실제적인 행동을 취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금 원조를 제공해야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신임 총리는 연설에서 , "공동으로 그러나 차별성있는 "원칙에 근거해 선진국들이 온실기체방출에서 "모범"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의 중기 감축목표는 2020년에 이르러 1990년 수준보다 25%를 감축하는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 약속을 이행하는 전제는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모든 경제체들이 감축목표에 관해 협의를 달성하는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연설에서, 주요 경제체 지도자들이 올해 11월 재차 기후변화문제에 관해 정상회의를 열고 올해 말 코벤하겐에서 소집되는 유엔기후변화대회에서 협의를 달성하도록 추진할것을 제의했습니다.
이밖에 르완다, 스웨리예, 코스타리카 등 나라의 지도자들도 개막식에서 연설을 발표하고 기후변화문제에 관한 자국의 입장을 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