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울시가 역대 서울시장이 외국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기념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서울시는 외국으로부터 받아 보관하고 있는 전체 600여점의 기념품 중, 현재 역사박물관 등에 전시하고 있는 기념품 등 보존가치가 높은 것을 제외한 141점을 한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선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자선경매는 10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21일간 서울시 홈페이지와 "와우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데, 시민들에게는 외국 현지에서나 접할 수 있는 세계 각 국의 희귀한 기념품을 경매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매에 나온 기념품들은 찻잔 세트와 같이 실용적인 것으로부터 목걸이•소매단추 등 장신구, 석고상•그림액자•도자기 등 장식품, 행운의 열쇠, 에머랄드 원석, 올림픽 기념주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40여개 나라로부터 받은 다양한 기념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외빈선물자선경매이벤트에는 서울시민은 물론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안내문으로도 게시한다.
한편, 자선경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희망드림프로젝트의 희망플러스통장사업 등의 적립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경매는 마감일 기준으로 경매 최고가를 제시한 참가자에게 낙찰되며 낙찰 뒤 정해진 기간 안에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 은행계좌로 송금하면 경매물품을 받을 수 있다.
CRI뉴스 김민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