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도시—여성친화도시를 위한 비전과 도전 과제를 주제로 전 세계 여성정책가, NGO, 학자 등 700여명이 참가한 제2회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 포럼이 10월 21일부터 4일간 서울 신라호텔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타바코, 칠레 컨셉션 등지의 시장을 포함해 35개국 40개 도시 정책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총회, 워크숍, 시장패널에 참가하여 각 도시의 여성정책을 발표하고 경험 공유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여성네트워크포럼에는 유엔에서도 대규모로 참석한다. 개회식에 아샤 로즈 미기로 유엔 사무부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다양한 문화와 인종을 가진 여성들이 공통목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소주제 별로 8개 워크숍을 운영하여 그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여 종합 정리하는 2개 총회로 구성된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시 여행 프로젝트를 세계적인 도시 여성정책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는 전 세계 105개 회원도시와 12개 지역사무소로 구성된 메트로폴리스(World Association of the Major Metropolices) 산하 여성기구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창설되어 여성 정치인, CEO, NGO 학자 간 협력을 통한 도시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1회 여성네트워크 포럼은 2007년 1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어 성 평등 정책과 실천의 공동목표를 위한 결속을 다졌고,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포럼은 선언적인 성 평등의 아젠다를 넘어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정책과 실천방안을 구체화하고 발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