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 일본총리는 24일 2명의 전 비서가 이날 위장정치헌금기록 혐의로 기소당한 것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지만 자신은 이로 하여 퇴진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이날 저녁 국회의원 명의로 도꾜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니다. 그는 자신의 정치수지보고서에 위장기록이 존재한다고 승인했지만 자신은 위장기록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는 만일 자신이 사임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아질 경우 국민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지만 자신은 이런 상황이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4일 오후 도꾜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는 "정치자금규정법"을 어겼다는 죄명으로 하토야먀의 원 공설 제1비서 카트수다 게이찌와 전 정책비서 하가 다이수케를 기소했습니다.
카트수다 게이찌는 하토야마의 정치자금수지보고서중의 하토야마 본인과 그의 모친의 자금이 유권자들의 개인헌금과 정치자금 모금회의 참가권 수입이라고 기록한 것이 위장기록으로 나타나 기소됐습니다.
하가 다이수케는 장기적으로 하토야마의 정치자금보고서에 대한 심사를 소홀히 해 위장헌금기록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기에 "중대한 과실"로 기소되였습니다.
하토야마 본인에 대해 검찰측은 그가 헌금위장기록에 참여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