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세계 안전의 첫째가는 위협은 나라간 핵전쟁이 아니라 핵 테러와 핵확산이기에 미국 핵전략의 첫째가는 목표는 이런 위협을 막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이날 펜타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핵태세검토보고서>를 선포한 후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은 <핵확산방지조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세계에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 안전을 위해 효과적인 핵역량을 보존할 것이며 계속 재래무기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성이 발표한 <핵태세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핵무기 사용을 진일보 제한하고 핵무기 역할을 타국이 미국과 동맹국에 핵무기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데 국한시키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을 것입니다. 보고서는 미국은 향후 핵무기 실험을 중지하고 <핵실험 전면 금지 조약>이 국회 비준을 얻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