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가 7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의 침몰사고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천안"함은 3월26일 저녁 백령도 서남쪽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서북쪽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저녁 9시22분, 선미에서 거대한 소리가 남과 함께 전기가 끊기고 일부 선실에 바다물과 기름이 흘러들면서 선체가 순식간에 90도가량 기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부는 이날 사고발생당시 열감지장비로 촬영한 영상자료도 발표했습니다.
자료화면에 따르면 선미는 뱃머리와 분리된후 급속하게 가라앉았으며 일분쯤 뒤에 완전히 침몰됐습니다.
중환자 한명 이외에 이번 사고에서 생존한 장병 57명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물음에 대답했습니다.
한국 해군은 이미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을 중단했으며 침몰한 선미 인양작업을 전면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