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외무성은 21일 "조선반도와 핵문제"라는 제하의 비망록을 발표하고 조선반도 핵문제 6자회담이 진행되든 아니면 진행되지 못하든 조선은 시종 일관하게 조선반도와 세계 비핵무기화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선 중앙통신은 이날 이 비망록을 인용하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세계 비핵화의 한 고리라고 하면서 조선전쟁 이래 조선은 줄곧 미국의 엄중한 핵위협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망록은, 이런 핵위협을 해제하기 위해 조선은 최종적으로 부득불 자기의 핵무기로 미국의 핵무기를 억제할수 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이것은 미국이 조선을 "핵보유"의 길에 밀어 올려놓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망록은 또한 조선이 반도의 돈독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망록은, 조선은 기타 핵국가와 함께 평등한 입장에서 핵전파방지와 핵물질의 안전 보장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비망록은 미 국방부가 6일 "핵테세 보고"를 발표한후 조선이 저들의 핵문제 입장을 전면 서술한 문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