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는 3일 발표한 통고문에서 조선인민군은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한국군이 서부해역에서 진행하게 될 해상 사격 훈련에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사가 인용한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의 통고문은 한국군이 서부 해역에서 진행하려고 하는 해상 사격훈련은 조선 영해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침공행위이며 이른바 <북방한계선>을 끝까지 고수해보려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선과 한국은 조선반도 서부해역 분계선 획분에서 줄곧 분쟁이 있습니다. 한국측은 일방적으로 <북방한계선>을 해상 분계선으로 간주해 오고 있지만 조선측은 이를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1999년, 2002년, 2009년 이 해역에서 쌍방 해군간 3차례 군사충돌이 있었습니다. 첫 교전이 있은 후 조선측은 이 해역에 새로운 해상 군사분계선과 해상 군사관제구역을 설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