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는 19일 저녁 유엔 본부에서 장장 8시간의 비공개회의를 열고 조선반도 긴장정세와 관련한 긴급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긴급협상은 러시아가 제안한 것입니다. 안보리 이달 순회의장인 유엔 상임주재 미국대표 라이스는 여러 측이 최종적으로 합의를 도출하는데 큰 희망을 가지지 않는다고 표시했습니다. 유엔 상임주재 러시아대표 츄르킨은 회의후 언론에 자신은 유엔사무총장이 즉시 두명의 특사를 조선과 한국에 파견해 긴장정세를 완화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상임주재 중국 부대표 왕민은 이날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현재 조선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태이며 중국측은 조선과 한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의 악화를 초래하는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말것을 촉구한다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정세는 6자회담 단장 긴급협상의 필요성과 긴박성을 한층 부각시켰다고 말하고 중국측은 해당 각측이 대화와 협상의 정확한 길로 조속히 돌아오기를 재차 호소한다고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