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질병관리본부는 30일, 신종플루(H1N1)에 감염된 한 남성이 이날 일찍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이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본토에서 나타난 신종플루 사망병례입니다.
한국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7일 수도권에 거주하던 30살의 남성이 고열과 근육통 등 증세로 병원에서 진찰받았으며 이튿날 신종플루 감염으로 확진되어 집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29일 새벽 이 남성은 병세가 악화되어 재차 입원했고 결국 치료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조사를 거쳐 이 남성은 이에 앞서 외국여행 기록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강한 냉공기가 한국을 습격하면서 독감바이러스의 전파가 더 유리해졌습니다. 한국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 한국의 신종플루 발병율은 천분의 23으로, 천분의 2.9란 정상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작년 최고치보다는 낮은 수치라고 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