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핵유출사고 등급을 7급으로 정했다고 NHK가 12일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일본 핵유출사고의 등급이 소련 체르노빌 원전의 핵유출 사고와 등급이 같아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큰 범위내에서 인체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방사능물질을 유출했기에 핵유출사고등급을 가장 심각한 등급인 7급으로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동시에 후쿠시마 제1원전이 유출한 방사능물질이 체르노빌 원전보다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1986년 소련 체르노빌원전의 핵유출사고는 가장 심각한 등급인 7급으로 확정됐습니다. 1986년 4월 26일, 오늘날의 우크라니아 경내에 위치해 있는 체르노빌 원전의 4호기 원자로가 폭발해 30명이 즉석에서 숨지고 8톤 남짓한 강한 복사물질이 유출되였습니다. 당시 사고로 원전 주변의 6만여평방킬로미터의 토지가 직접 오염되였으며 320여만명이 핵복사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고는 인류의 원자력 평화이용 사상 최대의 재난이 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