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내년 3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조선최고지도자를 공식초청했다고 한국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이미 조선에 "핵을 포기할 경우 조선 김정일최고지도자를 내년 초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초청할것"이라는 한국 이명박대통령의 건의를 전했습니다.
이날 한국 청와대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관원에 의하면 한국은 얼마전에 조선과 실무접촉을 가진 자리에서 이명박대통령의 건의를 전하고 향후 구체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표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관원은 한조 실무접촉의 시간과 장소, 당시 조선측의 대답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국 이명박대통령은 지난 9일 독일 방문기간 한국과 조선이 담판을 진행하는 전제는 조선이 연평도사건과 관련해 사과하는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조선조국평화통일위원회대변인은 11일, 이명박대통령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명박대통령이 "최고지도자대화"를 진행할데 관한 조선의 제안은 거부하면서 조선에 공개사과와 핵포기를 요구하는 것은 "조선과 끝까지 대항"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